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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 2019시즌 스타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1-29 08:40



2019시즌 KBO리그가 스프링캠프로 기지개를 켠다.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차례로 출국한다. 모든 팀이 비활동기간이 끝나는 2월 1일부터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일정으로 출국 날짜를 잡았다. 이들은 3월 초까지 각자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해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 준비를 마친다.

가장 많은 발길이 닿는 곳은 일본 오키나와다. 비행시간이 두 시간 남짓인데다 국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훈련 여건에도 기후가 따뜻해 오래 전부터 각광받아온 전통의 캠프지다. 올해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까지 4팀이 일본에서만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전용 구장이 확보된 KIA, 삼성, 한화는 오키나와에서만 스프링캠프 일정을 보낸다. 두산은 오키나와에서 1차 훈련을 소화하고, 미야자키로 건너가 2차 훈련 일정을 진행한다. SK와이번즈와 LG 트윈스는 각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호주 시드니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오키나와로 건너와 실전 위주의 2차 훈련을 소화한다.

'본고장' 미국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여전하다. 가장 먼저 출발하는 KT에 이어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뒤를 잇는다. 세 팀 모두 목적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저리그 팀들의 훈련 장소로 시설이나 환경, 기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인 지역이다. 긴 비행거리가 흠이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는게 미국행을 택한 팀들의 생각이다. KT와 NC는 투손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키움은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V3'를 기치로 내건 롯데 자이언츠는 홀로 대만으로 향한다. 오는 30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만 가오슝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대만에서 1차 일정을 소화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펼친 바 있다. 오키나와와 비교해 비행 시간에 큰 차이가 없고 기후도 따뜻한 대만은 훈련 환경도 나쁘지 않다는게 롯데의 평가다. 롯데는 현지에서 대만 프로야구리그 4팀과 모두 상대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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