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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FA 옵션계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화는 내부FA 송광민과 2년 16억원에 계약을 했다. 계약금 3억원에 연봉 2억5000만원. 연간 옵션은 4억원씩, 총 8억원이다. 옵션이 무려 50%다. 성과대로 돈을 지급하겠다는 실리 노선. FA도 젊은 선수들과 적극적인 내부경쟁을 통해 과실을 따먹으라는 얘기다.
지난해 정근우는 옵션을 전부 달성하지 못했다. 올시즌 분발하지 않으면 2020년 구단과 약정한 마지막해 계약연장 옵션이 자동 발동되지 않는다. 정근우는 "지난해 부진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옵션을 다 채우지 못했다. 올시즌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낸다면 내년 구단옵션을 채우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해 102경기에서 타율 3할4리 (114안타) 11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3할2푼6리였다. 시즌 초반 2루에서 실책이 쏟아졌고, 2군에 내려가서 절치부심한 뒤 다시 복귀해 외야를 거쳐 1루에 안착했다. 이후 타선에 힘을 보태며 팀의 가을야구행에 도움이 됐다. 국가대표 2루수였던 정근우의 성적치고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구단별 선수별로 옵션은 큰 차이가 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말 최 정과 6년 총 106억원에 계약을 했다. 옵션은 연간 1억원씩 6억원이다. 조건은 단순하다. 100경기 출전. 나이가 많고 부상위험이 있는 선수일수록 옵션은 더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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