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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여 만이다. 우여곡절 끝에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경찰은 수사 중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박동원과 조상우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지휘했다. 당시에도 검찰은 경찰이 구속 영장에 적시한 이들의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박동원과 조상우의 억울함이 무죄로 판명나면서 둘은 올 시즌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뛰어넘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다. KBO는 지난해 사건이 발생한 뒤 곧바로 두 선수에 대한 참가활동 정지를 결정했다. 당시 범죄 여부가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사건에 휘말렸다는 대전제로 봤을 때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 손상을 했다는 것이 참가활동 정지를 한 이유였다.
박동원과 조상우가 가세하게 되면 키움의 전력은 급상승하게 된다. 키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박동원과 조상우는 활동정지 기간에도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해왔다. 곧바로 실전에 투입돼도 문제 없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수준급 포수 박동원과 '파이어볼러' 조상우의 가세에 장정석 키움 감독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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