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하는 히어로즈의 연봉 협상에 훈풍이 불 수 있을까.
히어로즈는 지난해 2016시즌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었던 히어로즈는 2017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성과는 뚜렷했다. 향후 팀을 10년 이상 책임질 신인왕 이정후가 탄생했고, 최원태라는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나란히 투수, 야수 부문에서 각각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 외 선수들의 인상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
지난해 단숨에 연봉 1억5000만원을 찍은 최원태는 23경기 등판,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인상 요인은 확실하지만, 부상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삭감됐던 한현희(2억3000만원)는 30경기에서 169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했다.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한 만큼 상승의 여지가 있다. 최저 연봉 이승호를 비롯해 오주원 김성민 등 궂은 일을 맡았던 투수들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