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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하는 히어로즈의 연봉 협상에 훈풍이 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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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숨에 연봉 1억5000만원을 찍은 최원태는 23경기 등판,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인상 요인은 확실하지만, 부상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삭감됐던 한현희(2억3000만원)는 30경기에서 169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했다.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한 만큼 상승의 여지가 있다. 최저 연봉 이승호를 비롯해 오주원 김성민 등 궂은 일을 맡았던 투수들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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