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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지휘봉은 누가 잡게 될까.
김경문 전 감독은 2003년 10월 두산 베어스를 맡아 강팀으로 도약시키는 데 일조했다. 2011년 6월 두산을 떠났지만, 곧바로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맡았다. NC는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 김경문 전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경질되면서 재야 인사로 남아있다.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2007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조범현 전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서 처음 감독직을 맡았으며, 2009년에는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다. 명장 반열에 오른 조범현 전 감독 역시 신생팀 KT를 맡아 초석을 다졌다. 2016년 10월 KT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황. 국가대표 감독으로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5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야구 대표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가 됐다. 선 전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새 감독 후보들이 잡을 지휘봉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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