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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아수아헤, 컨텍은 굿-수비는 안정적"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12-20 10:18


AP연합뉴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7)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0일 아수아헤와 연봉 55만1000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투-좌타 자원인 아수아헤는 지난 2016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75경기 출전 타율 2할4푼, 6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출루율은 3할1푼2리, 장타율은 3할2푼9리다. 타격 면에서는 특출나다고 보기 어려운 기록.

양 감독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니 타격에선 파워가 강력한 선수는 아니지만 컨텍 능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주루 능력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 좌타 자원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아수아헤가 그 부분에서도 기여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 훈련을 통해 확인해봐야겠지만, 하위 타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상위 타선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아수아헤가 주목 받았던 가장 큰 힘은 수비다. 아수아헤는 메이저리그에서 151경기를 2루수로 뛰며 단 5실책에 그쳤다. 수비율이 9할9푼2리에 이르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알려진대로 수비력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영상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더라"고 말했다. 그는 "1루, 3루 수비도 맡은 적이 있지만 주포지션은 2루다. 그 자리에서 제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2루수 기용 입장을 밝혔다.

아수아헤 영입으로 롯데는 재계약한 투수 브룩스 레일리, 새롭게 영입한 제이크 톰슨에 이어 아수아헤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양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큰 숙제 하나를 풀었다"고 웃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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