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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리그 데뷔 앞둔 김진우, 부활의 날개 펼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11-23 10:10



과연 김진우(35·질롱 코리아)는 새 도전에서 가능성을 증명할까.

김진우가 호주 프로야구 데뷔전에 나선다. 구대성 질롱 코리아 감독은 24일 홈구장인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갖는 퍼스 히트와의 2라운드 3차전에 김진우를 선발 등판시키로 결정했다. 어깨 통증으로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김진우는 이 경기서 호주 데뷔전을 치른다.

김진우는 지난달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뒤 질롱 코리아에 입단했다. KBO리그 통산 74승61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 속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 연장을 원했고, 질롱 코리아에서 가능성을 시험하는 쪽을 택했다.

김진우가 상대할 퍼스 히트는 질롱 코리아와 같은 사우스웨스트 소속이다. 1라운드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한 강팀. 최근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워익 서폴드가 퍼스 히트 출신이다.

관건은 제구다. 김진우는 올 시즌 KIA에서 2군리그 12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29였다. 전성기 때 150㎞를 넘나들던 직구 뿐만 아니라 제구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깨 통증으로 1라운드 등판을 이루지 못했던 김진우가 과연 어느 정도 완성도를 보여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구 감독은 김진우는 "에이스 김진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우 역시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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