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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 마리아노 리베라가 명예의 전당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21세였던 199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첫 두 시즌에는 마무리 존 웨틀랜드의 뒤를 받치는 셋업맨으로 활약했고, 이듬해 웨틀랜드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면서 리베라가 마무리로 승격됐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리베라는 데릭 지터와 함께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는 5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리베라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리베라와 함께 이번에 명예의 전당 후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로이 할러데이가 눈에 띈다. 그는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노히터를 두 차례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