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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명예의 전당 득표율에 관심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11-20 11:44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명예의 전당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009년 11월 5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등판한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 마리아노 리베라가 명예의 전당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측은 20일(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리베라가 포함된 총 35명의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선수 15명과 새롭게 자격을 갖춘 20명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단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하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새로운 선수들로 단연 리베라가 돋보인다. 리베라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까지 19년 통산 1115경기에 등판해 82승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통산 세이브는 역대 1위의 기록이다. 그는 150㎞에 이르는 빠른 공과 주무기인 커터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며 전성기를 오랫동안 누렸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21세였던 199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첫 두 시즌에는 마무리 존 웨틀랜드의 뒤를 받치는 셋업맨으로 활약했고, 이듬해 웨틀랜드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면서 리베라가 마무리로 승격됐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리베라는 데릭 지터와 함께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는 5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리베라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리베라와 함께 이번에 명예의 전당 후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로이 할러데이가 눈에 띈다. 그는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노히터를 두 차례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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