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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오는 9일까지 새 창원마산야구장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그런데 창원시가 후보로 정한 명칭은 3개로 정해져 있다. 창원 NC파크, 창원 NC필드, 창원 NC스타디움 등이다.
KBO리그에는 홈구장이 9개 있다. 이중 일반적인 '구장'이라는 명칭을 쓰는 곳이 잠실야구장, SK행복드림구장, 사직야구장, 마산야구장 등 4곳, '파크'가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KT위즈파크 등 3곳, '필드'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 1곳 그리고 '돔'이 고척스카이돔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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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팀들은 특유의 경직된 문화로 인해 명칭도 돔구장이 아니면 대부분 일반 '구장'이나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쓴다. 유일하게 '파크'라는 명칭을 쓰는 팀이 라쿠텐 이글스의 세이메이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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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창원시도 무조건 3가지 후보 중 한가지로 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대표, 의회 대표, NC다이노스, 야구팬, 시청 공무원이 참가한 '새 야구장 명칭 선정 위원회'를 만들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새 야구장 명칭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산'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갈 여지를 남긴 것이다.
하지만 '창원'과 '마산' 그리고 'NC다이노스'라는 명칭이 모두 들어가야한다면 야구장명이 과도하게 길어질 수도 있고 색다름을 상징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가장 유니크하면서도 창원 NC 다이노스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은 무엇일까.
한편 창원신구장은 현재 공정률 80%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단사무실 창호 유리 설치가 완료됐고 필드 잔디 식재층 다짐 작업이 진행중이며, 2층 스탠드 리본전광판 및 조명탑 조명등기구 설치가 완료됐다. 스카이박스 등 실별 마감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