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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2개에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로맥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는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완벽한 배팅 밸런스를 앞세워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담장 밖으로 두 차례 공을 넘겨버렸다.
-오늘 경기 소감은.
2차전 잠실에서 졌기 때문에 홈으로 와서 좋은 흐름 가질 수 있도록 초반이 중요했다. 켈리가 잘 던졌고 우리가 먼저 득점을 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인천에서 또 홈런을 쳤다.
전에는 가을야구의 열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인천에서 이런 분위기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홈팬들이 원정보다 지지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
-한동민과 홈런 세리머니가 아플 것 같다.
좋은 질문 해주신 것 같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기억은 안난다. 한동민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올 때는 내가 다음 타석이라 대기하는데 (세리머니할 때) 좀 팔을 뒤로 당긴다. 잘못하면 부상당할 것 같아 그렇다.(웃음)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