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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승장]힐만 감독 "1차전 승리 기분 좋아, 2차전도 자신있다"(일문일답)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8:31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04/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장기인 홈런을 앞세워 7대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팀홈런 신기록(233개)을 만든 SK는 국내 최대구장인 잠실로 자리를 옮겨서도 화끈했다.

SK는 한동민이 1회초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쳐냈고 2-3으로 뒤진 6회초에는 4번 박정권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재역전 투런포였다. 7회초 장원준의 연속 볼넷과 폭투로 5-3으로 달아났고 9회에도 2점을 더해 경기를 끝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4⅓이닝 동안 3안타 볼넷 5개,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실패했지만 초반 분위기를 잡아준 호투였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강승호의 수비 2번이 두산의 공격흐름을 끊었다"고 칭찬했다.

-총평하자면.

경기전에 말했든 볼넷 출루가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이 경기에서 키포인트는 박종훈이 볼넷을 많이 내줬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실점을 잘 막았다는 것이다. 김택형이 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타격이 있었다. 하지만 산체스가 잘 막아줘 어려운 상황을 무사히 극복 가능했다. 박정건과 한동민의 큰 홈런 2방이 있었다. 우리 주자들이 주루 플레이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해줘서 좋았다. 무사 만루에서 잘 빠져나갈 수 있어 좋았고 김태훈이 마지막까지 잘 막아줬다. 수비에서 강승호가 좋은 모습 보여줬다. 두차례 수비가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어줬다.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SK와이번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마무리 정영일이 팀의 7대3 승리를 확정짓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04/
-시즌 중 2루수로 활용하던 강승호를 3루수로 쓴 배경은.


본인도 3루 보는 것을 편하게 생각했고 강승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빠른 움직임이다. 타구가 왔을 때 빠른 움직임이 좋다. 그런 것을 고려했을 때 강승호가 3루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강송흐는 SK에 들어온 첫날부터 캐릭터가 바뀐적이 없다. 항상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큰 무대에서도 경기 끝까지 긴장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큰 무대에 적합한 선수다.

-산체스를 더 길게 끌고 가지 않은 이유.

6회 끝나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몸상태를 물어보니 'OK'하더라. 7회초 진행되면서 두산이 많은 투수를 투입하며 시간이 지체됐고 산체스가 오래 쉬다 나가는 것은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태훈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따로 투수코치와 얘기하지는 않았다. 김태훈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다.

-1차전 승리가 어떤 의미인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 기분 좋다. 어떤 시리즈에서도 첫 경기 승리는 좋은 것이다. 1차전 승리는 큰 의미가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도 이겼지만 5차전까지 갔다. 2차전엔 문승원이 선발 출전하는데 그에게도 자신감이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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