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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모습 보여준 넥센에 감사하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김강민은 정말 훌륭했다. 전반기 2군에서 고생을 했지만, 철저한 준비를 해 1군에 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회 홈런으로 우리가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산체스가 아닌 켈리를 기용한 이유는.
최대한 길게 가져갈 수 있는 투수를 원했다. 산체스가 긴 이닝 소화를 한 지 오래돼 그런 점을 고려했다. 부상 경력도 생각했다.
-9회 쉽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었는데.
9회 내용은 크게 생각 안하려 한다. 실수 안했으면 하지만, 나올 수 있는 게 실수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정규시즌부터 실책, 불펜 불안으로 안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었다. 그래도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양팀을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시리즈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한국시리즈를 위한 구상을 어느정도 해놨다. (인터뷰 후) 선수들과 잠시 미팅을 하고,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할 것이다. 이틀 후 1차전에 관련해서는 아직 더 논의를 거쳐야 한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넥센 팀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팀이지만 좋은 경기력이었다. 넥센 장정석 감독님께 존경의 뜻을 표한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도 훌륭한 팀을 만든 걸 보여줬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가족들이 1년 내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