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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2회 1사 2루에서 넥센 임병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실점을 허용한 SK 켈리가 이닝을 마치고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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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던지는 데 문제 없을 것이다."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2차전 팔 통증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켈리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캐치볼을 해봤는 데 별 문제는 없다. 앞으로 계획대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28일 열린 2차전에서 갑작스럽게 전완근 통증, 팔 저림 현상을 호소하며 4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에 와서 한 번도 호소한 적 없는 통증이었다. SK가 기민하게 불펜 대처를 한 게 다행이었지,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던 큰 변수였다.
켈리는 "통증이 심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건강을 담보로 공을 던지면 안됐다. 힐만 감독님도 무리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나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걸 방지하고자 투수 교체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외국인 선수 시선에서 본 양팀의 벤치클리어링 논란에 대해 "플레이오프니까 감정적으로 더 격앙되는 면들이 있다. 나는 SK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옹호하고 싶다. 넥센 제리 샌즈가 미국에서 배운 야구가 있을 것이고,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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