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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쐐기 투런포' 이재원 "홈런상황, 2S후 실투가 들어왔다 "(일문일답)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0-28 18:08


2018 KBO리그 넥센과 SK의 PO 2차전이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SK 이재원이 투런포를 치고 나가며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28/

SK 와이번스 이재원이 2차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한국시리즈에 바짝 다가갔다.

이날 6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팀이 2-1로 앞서던 6회말 1사 1루 찬스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강판시키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해커의 가운데 낮은 143km 컷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SK는 넥센에 4-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소감은.

선배들이 위에서 잘 잡아주고 있어서 저같이 중간 선수나 밑에 선수가 큰 게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게임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큰 도움을 받을 것 같다. 기대되는 포스트시즌이다.

-승리의 원동력은.

형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잘해주시니까 옆에서 감탄할 정도다. 고맙게 생각한다. 계속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니까 시합을 하면서 어린 선수들도 같이 따라가는 것 같다. 알수없는 힘에 끌여서 좋은 플레이도 나오고 더 집중하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사실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은 편이라 기분좋게 시리즈에 들어갔지만 홈런까지 칠지는 몰랐다. 기쁘다. 해커가 워낙 좋은 선수라 성급하게 때리기보다는 투스트라이크 이후 생각하자고 했다. 운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홈런이 나왔다.

-오늘 경기 불펜이 무실점 호투를 했다.

모든 결과는 투수가 잘던지는 것이다. 오늘 켈리가 워낙 볼이 좋아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투구수가 많아지기도 했다. 불펜 투수들은 구위는 좋았지만 경험이 없는 상황이라 어렵게 가면 나도 깊숙히 빠질 수 있서 심플하게 갔다.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고척에 대처하는 방법.

시리즈 들어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져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하게 게임해야한다. 지금까지 잘 했지만 남은 게임 더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기본만 잘해서 지지않는 게임을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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