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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13일 만에 시즌 42호 홈런을 터트렸다. 김재환(두산)의 승리로 굳어지는 듯 했던 홈런왕 레이스의 긴장감도 다시금 피어 오르는 분위기다.
1경기를 남겨 둔 박병호가 김재환과의 2개 차이를 좁히긴 사실 쉽지 않다. 그러나 넥센의 시즌 최종전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 박병호는 올해 대구에서 총 3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 중 한번은 멀티 홈런이었다. 3월30일 경기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3회와 5회에 각각 2점, 3점 홈런을 날렸다. 삼성전에 또 멀티 홈런을 친다면 동률이 될 수도 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