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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42,43호 홈런을 터뜨렸다. 1회부터 터졌다. 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로맥은 흔들리던 두산 선발 장원준을 공략했다. 주저 없이 초구를 받아쳤고, 139㎞짜리 직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가 됐다. 선제 만루 홈런이었다. 이어 9회초 43호 홈런을 또 하나 추가했다. 두산 장민익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 야구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장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1회 홈런으로 로맥은 시즌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SK 구단 최초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 이에 로맥은 "조금 더 완벽한 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게 돼서 매우 기쁘다. 모든 공을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돌린다"며 미소지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