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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신인 투수 김민에게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은 오랫동안 기억될만한 승부다.
김 민은 경기 후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 큰 선물을 안겨드린 것 같다. 지난 등판에 좋지 않아 오늘 아버지에게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실점보다 볼넷 없이 경기를 마친게 더 기쁘다"며 "오늘처럼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