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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이용당했다."
덧붙여 손 의원은 "지금 KBO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황을 보면 이것이 모두 양해영 전 사무총장 주도하에서 일어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양 총장과 김응룡 KBSA 회장과 함께 모든 선수를 뽑는 권한을 KBO에 넘겼다"며 "그렇게 넘기고나서 일주일 뒤 선동열 감독이 선임됐다. 이상하다. 양 총장이 계속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아마 2020년까지 본인이 이 일을 맡으려고, 선수선발 권한을 가져왔다고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의원은 "전임감독 제도도 양 총장이 만든것이다. 거기엔 아마 이 일을 획책한 사람의 더 큰 그림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정하지 못한 결정은 절대 아니다. 혼자한 일도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한 일이다. 오지환 선수 선발에 대해 회의한 코치들도 모두 동의했다. 논란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