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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격려 "봉중근 끝이 아닌 시작"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9-28 18:07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LG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류중일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06/

"같이 못해서 아쉽지."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은퇴식을 치르는 봉중근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봉중근은 2016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고 복귀를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은퇴를 결정했고, 28일 KIA전서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전 만난 류 감독은 "고생을 많이 했는데 도저히 안되나보더라"면서 "대표팀에서는 같이 해봤는데 LG에서 같이 못했다.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같이 못해서 아쉽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봉중근은 스피드도 좋았고, 제구, 견제, 수비 등 다 잘했던 선수였다"라면서 "바깥쪽 공을 잘던졌다"라고 그의 활약을 회상하기도.

봉중근은 은퇴식을 치른 이후 1군에서 선수단과 동행하며 팀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일종의 멘탈코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조언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봉중근이 보는 시각이 또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 류 감독은 "야구판을 떠나는게 아니니 준비를 잘 하길 바란다"라고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하는 후배를 격려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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