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실리와 미래의 기대, 두 갈림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은 실리였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즉시전력감인 해외파 이학주(28)를 택했다.
결국 컵스를 떠나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두차례 팀을 옮긴 끝에 2016년 6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었다. KBO리그 복귀를 타진했던 이학주는 일본 독립야구 구단에서 뛰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2순위 삼성은 즉시 전력감인 이학주와 경남고 내야수로 초고교급 타자로 평가받는 노시환 사이에서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주는 즉시 전력감으로 당장 내년 삼성의 내야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유격수인 김상수와 포지션이 겹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노시환은 무한한 잠재가치를 지닌 유망주이나 프로 적응의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가 숙제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