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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감독(야탑고)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12회 아시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치기끝에 7대5로 승리했다. 1996년 제2회 필리핀 대회, 2003년 제5회 태국 대회, 2009년 제8회 한국대회, 2014년 제10회 태국 대회에 이어 역대 5번째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파키스탄,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누른 뒤 숙적 일본을 3대1로 격파했다.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7일 중국에 11-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고, B조 1위 대만은 일본을 눌렀다. 한국과 대만은 결승에 진출했고, 8일과 9일 우천순연으로 슈퍼라운드 경기가 취소되고 결승전도 10일로 미뤄졌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중국과의 3,4위전에서 14대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내년 청소년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한국에 이어 대만에도 1대3으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