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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 졸전에 네티즌 반응 냉랭...'역대 최악의 수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8-28 17:48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가 열렸다. 21대3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28/

홍콩이 국제대회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오랜만에 9회 경기를 했다.

그만큼 한국에게는 찝찝한 승리다. 선동열 감독이 이끈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B조예선 경기에서 21대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5회와 7회 있었던 콜드게임 기회는 다 놓치고 마운드는 홈런까지 허용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각종 커뮤니티는 야구 대표팀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한 네티즌은 '국가대표가 중학생들을 상대로 9회까지 한거 맞죠? 자랑스럽네요. 9회에 10점이나 냈으니…'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필준, 함덕주에 박치국까지 일본전에 투입해야할 투수들까지 모두 홍콩전에 내보낸 선동열 감독을 지적하며 '임찬규에게 더 오래 이닝을 맡겼어야 하는 것 아닌가. 투수운용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인구 문제를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들은 '정말 KBO공인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생갭다 한국야구 상황이 심각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야구팬들은 '공인구 문제라기 보단 선수들 스윙에 너무 힘이 들어가있다. 타이밍도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찌됐든 '홍콩에게 8안타를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역대 최악의 수치다'라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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