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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에릭 영과 상대한 오승환은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콜 칼훈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 위기에 처한 오승환은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실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를 자초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는 루킹삼진을 얻어내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를 노리던 콜로라도는 이날 7대10 역전패로 기회를 놓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