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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가 올 시즌을 치르며 많이 성장했죠.
실제로 구자욱은 후반기 팀내 타율 1위(0.409)이자 전체 5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 김상수가 활약해줬는데, 나중에 페이스가 떨어진 자리를 구자욱이 잘 메워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활약 덕분인지 구자욱은 7일 경기에도 변함없이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에 각각 솔로포와 3점포를 날리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올 시즌 첫 멀티 홈런 경기를 달성했다. 구자욱이 2번에 굳건히 버티고 있는 한 삼성의 뜨거운 상승 모드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듯 하다. 이는 곧 중위권 싸움이 더욱 혼전 양상으로 펼쳐진다는 뜻이다. 이제 구자욱은 명실상부 삼성의 핵심이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