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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운 화력으로 KT 위즈 마운드를 폭격했다.
넥센은 5일 수원 KT전에서 장단 20안타에 11볼넷을 묶어 무려 20점을 뽑아낸 끝에 20대2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T와의 수원 원정 2연전을 싹쓸이 한 넥센은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동시에 4위 LG 트윈스에게도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KT는 46일 만에 선발로 내세운 좌완 박세진이 1회부터 6실점 하는 등 전체적으로 투수진이 넥센 타자들의 무서운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3회 희생플라이에 이어 5회에도 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회까지만 뛰며 4타석 2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으로 압도적인 팀 승리에 기여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8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6삼진으로 2실점 해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