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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가 또 호투하고도, 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유리하게 경기가 풀리는 듯 했다. 여건욱을 공략해 3이닝 만에 3점을 냈다. 니퍼트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LG가 4회 불안했던 여건욱을 빼고 불펜 총동원 작전을 선택하며 KT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자 흐름이 뒤바뀌었다. LG는 김현수와 채은성의 홈런포로 니퍼트를 흔들었다.
그래도 니퍼트는 꿋꿋하게 던졌다. 시즌 전부터 좋지 않았던 어깨 탓에 4일 휴식 후 경기가 힘들 수 있었지만, 팀 사정상 다시 한 번 110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3경기 연속 100개 이상의 공을 뿌렸다. 경기 전 KT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가 7이닝 투구를 해줄 걸로 확신한다. 경기 초반부터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등 경기 운영이 달라졌다"며 기대를 드러냈는데, 니퍼트는 승리는 따내지 못했어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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