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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예상치 못한 4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중요한 6연전에서 내리 4경기를 내준 것이 뼈아프다. 두산은 이번주 2위 SK와 3위 한화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었다. 6경기 중 4경기를 치렀고, 모두 졌으니 충격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는 사이 두팀과의 격차가 7경기 차로 좁혀졌다.
국내 선발 투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유희관이 25일 SK전에서 1이닝 4실점에 그쳤고, 이튿날 이용찬도 5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장원준의 2군행으로 선발로 복귀한 이영하까지 난조를 보여 두산의 연패 과정은 더욱 힘겨웠다.
린드블럼은 현재 평균자책점 1위(2.68)로 올 시즌 순항 중이고, 다승 부문에서는 후랭코프가 14승으로 1위, 린드블럼이 12승으로 최원태(넥센)와 공동 2위다. 승률에서도 후랭코프(0.875)와 린드블럼(0.857)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두산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우선이다. 여유있게 1위 독주를 해온 만큼 아직 긴급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남은 레이스를 온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빠른 약점 보완이 필요하다. 외국인 투수들이 호투해야 하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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