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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주춤하고 있다. 5월 전체 승률 1위, 6월 전체 승률 2위였는데 7월 들어 6승9패(월간 승률 8위)다. 꾸준히 큰 연패, 큰 연승없이 위닝시리즈를 쌓아가며 시즌을 치렀는데 지난 주는 힘겨웠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미 위기를 예상했고, 실제 주중 KT 위즈,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시리즈를 2연속 1승2패로 마감했다. 2위 SK 와이번스와 승차없는 3위. 4위 LG 트윈스와는 3게임 차.
시즌에 앞서 정우람에게 웬만해선 1이닝 이상을 맡기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 감독이었다. 앞선 4차례 1이닝 이상 등판은 전부 4타자 상대(1⅓이닝)였다. 결과는 3차례는 무실점, 1차례는 1실점. 22일 정우람의 기록은 ⅔이닝 1실점이었지만 내용은 최악이었다. 8회 블론세이브, 9회 끝내기 패배. 결과는 나빴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불펜을 운영하겠다는 감독의 의지를 확인한 경기였다. 49경기가 남은 올시즌 후반은 전심전력으로 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22일에는 타순도 대폭 손봤다.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는 타격을 어떻게든 개선시켜 보겠다는 몸부림이었다. 정근우-이용규 테이블 세터는 경기 중반까지는 제대로 돌아갔다. 4득점을 둘이서 뽑았다. 3번 강경학은 적시타 포함 안타 2개를 만들어냈다.
헤일이 빠르게 리그에 정착하고 샘슨이 돌아오면 불펜 과부하도 한숨 돌리게될 전망이다. 한 감독은 "불펜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지만 최근 다소 지쳤다. 이번주부터는 한결 나아질 것이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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