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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지난 두 경기 부진을 씻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후랭코프는 최고 148㎞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LG 타자들을 요리하며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과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3.81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3.68로 낮췄다. 투구수는 94개였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후랭코프는 1회말에 실점을 했다. 선두 이형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박용택에게 우측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후랭코프는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 점을 줬다. 그러나 김현수와 채은성을 잠재우며 추가 실점을 벗어났다.
2회부터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후랭코프는 4회 1사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현수의 2루 도루를 저지,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9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마친 뒤 6회에도 정주현 이형종 박용택을 12개의 공으로 모두 범타 처리했다.
두산 타선은 0-1로 뒤진 7회초 LG 수비진의 실수와 박건우의 3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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