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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치에서 스리피치로.
74개로 5회까지 나왔기 때문에 계속 선발로 오르며 투구수를 늘린다면 100개로 5∼6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중간에서 던지던 임창용은 힘있는 직구를 주로 던지면서 커브를 섞었다. 직구가 65%정도였고, 커브가 23%로 2개의 구종이 전제의 88%였다. 나머지 12%가 슬라이더와 포크볼이었다.
선발로 전환해서는 좀 달라졌다. 직구 비율을 50%대로 낮추고 슬라이더의 비율을 늘렸다. 이날 74개의 투구 중 직구가 40개였다. 비율이 54%. 최고 구속은 146㎞. 3회까지는 빠른공이 143∼146㎞까지 기록했지만 4회부터는 구속이 떨어졌다.
커브를 18개, 슬라이더를 16개 던졌다. 커브 비율은 24%로 비슷했으나 슬라이더 비율이 22%로 높아졌다.
비록 4회초 박경수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긴 했지만 슬라이더 비율을 높인 것이 상대타자가 직구를 노릴 때 도움이 됐다.
임창용은 맞혀잡는 피칭을 하면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투구수를 줄여 최대한 이닝을 끌었다. 다음 등판 기회를 줄 수 있을 만큼의 피칭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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