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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시리즈 김진욱 감독 "어제 2이닝후 오늘도 승리지킨 김재윤, 고맙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22:25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kt 김진욱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19/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유희관과 kt 금민철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2회 kt 박경수가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김진욱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경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12/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게임에서 6-6으로 팽팽하던 7회말 이진영의 역전 결승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2득점, 8대7로 승리했다. 전날(18일) 연장 12회 2대4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갔다.

경기후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초반 실점속에서도 6이닝을 소화해줬고, 어제 끝내기 승리에 기세를 이어 타선이 바로 추격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등 베테랑들이 해결능력을 발휘했고, 불펜투수들도 침착하게 위기를 잘 막았다. 특히 어제 2이닝을 던지고도 오늘 마지막에 승리를 지켜낸 김재윤에게 고맙다 " 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서 나란히 아쉽게 탈락한 KT 고영표와 한화 김재영의 선발 맞대결. 잠수함 영건들의 맞대결은 혼돈 속에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수비실책과 연속안타가 뒤엉켰다. 둘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고영표는 6이닝 10안타 6실점(5자책), 김재영 역시 6이닝 7실점(6자책)에 그쳤다. 불펜 싸움에서 KT는 리그 불펜평균자책점 1위팀인 한화에 뒤지지 않았다. 윤근영-이종혁-홍성용-김재윤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김재윤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화는 송은범-서 균으로 맞섰지만 1실점을 했다.

한화는 1회 제라드 호잉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1회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유한준의 좌익수 방면 안타때 이날 1군에 합류해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졌다. 이후부터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화는 2회 무려 6개의 집중안타로 대거 4득점했지만 2회 KT가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다. 정근우의 미숙한 플라이볼 처리가 빌미가 됐다. KT는 3회 박경수의 투런홈런을 묶어 3득점하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가 5회초 KT의 수비실책으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KT는 7회말 3번 이진영의 적시타와 폭투로 8-6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8회초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KT는 박경수가 2안타(1홈런) 2타점, 장성우가 3안타로 타선을 주도했다. 한화는 안타수는 13개로 KT(10개)에 앞섰다. 호잉이 3안타 3타점, 강경학이 2안타, 정근우가 2안타, 이성열이 2안타를 기록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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