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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힘줘서 던지지 않을까."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에릭 해커의 선발 등판에 대해 말했다.
해커는 지난 3일 고척 SK 와이번스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장 감독은 "해커가 예정대로 일요일(8일) 등판한다"며 첫 등판에 대해서는 "9개월만에 실전을 치른 것 치곤 나쁘지 않았다. 투구 다음 날 뭉치는 증세도 생갭다 나쁘지 않다. 이번에는 흐름에 따라 90구에서 100구정도도 무난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NC전 등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신경써서 던지지 않겠나. 재계약이 안됐으니"라며 "친정팀을 상대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잘하더라"고 웃기도 했다.
한편 넥센은 손가락 붕괴 골절로 갑작스럽게 시즌 아웃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해커와 총액 30만달러에 계약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