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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타선이 살아날까. 그토록 기다리던 선수들이 합류했다. 한화는 4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김태균과 양성우를 1군에 합류시켰다. 한화 선수들의 모자에는 오랜 시간 동안 8번(정근우) 28번(양성우) 52번(김태균)이 적혀 있었다. 이들의 부상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김태균은 좌측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었다. 한달여만에 합류다. 양성우는 옆구리 근육부상으로 5월 21일 1군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한달 보름여만에 돌아왔다. 한화는 이들의 합류로 타선공백을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최근 한달간 팀타율이 2할6푼2리(전체 7위)였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틴 셈이다.
이밖에 컨디션 난조로 지난달 17일 말소됐던 안영명도 다시 돌아왔다. 안영명은 편한 상황에서 한두차례 등판한 뒤 구위에 따라 셋업맨으로 복귀한다. 김인환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53경기에서 3할2푼3리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