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불구속 검찰 송치

2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준강간)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위해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는 박동원, 조상우.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8.05.28/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재신청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지만, 검찰은 경찰에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보강 수사를 지시했었다. 이미 사건에 대한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두 사람이 도주할 가능성도 많지 않아 결국 불구속으로 결정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3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상우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해 무고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