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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데이터는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김성현은 최근 양현종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0타수 10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간 김성현은 양현종의 폭투 때 2루까지 갔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선취 타점을 올렸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깊숙한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2루서 끝내 양현종에게 안타를 쳤다. 그리고 그 안타가 SK에겐 승리를, KIA와 양현종에겐 패배를 안겼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를 친 것이 깨끗하게 가운데를 가르며 굴러갔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을 밟아 3-2가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