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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력이 점점 오르고있어 빅리그 콜업도 머지않아 보인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1년 넘게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다 지난 4월말 비자가 나와 극적으로 다시 소속팀에 합류했다. 싱글A부터 차근차근 감각을 끌어올린 강정호는 지난 12일부터 트리플A에서 뛰고있다.
트리플A 승격 이후 첫 2경기에서는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3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최근 3경기에서 2타수 1안타, 5타수 2안타, 4타수 3안타로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다. 트리플A 타율은 2할6푼9리(26타수 7안타)로 뛰었다.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록 빅리그 콜업도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는 아직 순위 사움 중이고, 베테랑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정호가 돌아온다면 내야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지난 3월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던 피츠버그 구단은 16일 해제하고, 강정호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닐 헌팅턴 단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플A 성적만 놓고 콜업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귀를 긍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