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8회 롯데 황진수가 kt 주권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황진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19/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린 황진수(롯데 자이언츠)는 기쁨을 드러냈다.
황진수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7-7 동점이던 8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KT 구원 투수 주 권을 상대한 황진수는 3B1S에서 지체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우측으로 쭉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3일 1군에 콜업, 이날까지 10경기를 소화한 황진수는 시즌 첫 홈런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이 홈런에 힘입어 1점을 더 보탠 팀이 9대7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황진수는 경기 후 "작년에도 1군 콜업 뒤 팀이 연승을 했다. 올해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연승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3B1S에서 후속타자 번즈가 있었기에 살아 나가겠다는 생각만 했다. 바깥쪽을 버리고 몸쪽에서 (배트를) 돌려보겠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됐다"며 "내가 주전은 아니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존재한다고 믿는다. 무엇이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