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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구성에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다.
구단측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만 밝혔고, 김 감독은 "결정은 내가 내렸지만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투수들 사이에서도 술렁이는 모습. 몇몇 선수들이 진짜 2군으로 가셨냐고 묻고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정성훈에 대해선 "쉬게해주려는 것"이라며 "줄곧 1군에서 함께 했다. 조금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임창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KIA 관계자에 의하면 어제 피칭 후 어깨쪽에 담이 와서 휴식을 위해 뺄 수밖에 없었다고. 김기태 감독은 마무리 투수에 대해서는 "현재 있는 투수로 해야하지 않겠나. 김윤동도 있고 투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4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코치와 주축 베테랑 선수의 등록 말소는 조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