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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눈부신 호투와 이성열의 쐐기포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3대7 패배를 설욕하며 수요일 경기 7연승을 달렸다. LG는 최근 7연승, 잠실홈경기 8연승, 수요일 경기 4연승이 끝났다.
샘슨은 이날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전날(5일)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던 LG 선발 헨리 소사 못지 않았다. 샘슨은 7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안았다. 최고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5가지 구질을 고루 섞었다.
LG 타선은 전날까지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다. LG는 최근 7경기에 팀타율이 무려 3할4푼9리(전체 1위), 7홈런 57타점(전체 1위)였다. 불타는 LG 타선이었지만 샘슨의 강력한 구위 앞에 차갑게 식었다. LG는 샘슨을 상대로는 7회까지 3루조차 밟지 못했다.
LG는 8회초 박용택의 안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500승(역대 11번째) 달성을 내일로 미뤄야 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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