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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강자' SK 켈리 KT전에도 7이닝 1실점 쾌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20:51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리그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켈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26/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는 역시 홈에서 강했다.

켈리가 1일 인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켈리는 이전 9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지만 원정에서 가진 5경기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은 9.00이나 됐다.

홈과 원정의 편차가 너무 컸다. 이번엔 KT와의 홈경기서도 극강의 모습이 이어질까 했는데 여전했다.

1회초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로 시작한 켈리는 3번 박경수를 3루수앞 병살타로 잡은 뒤 4번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의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2회초엔 윤석민 장성우 박기혁을 차례로 삼진처리했다. 3회초 심우준에게 좌중간 홈런을 맞았으나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잡아낸 켈리는 5회초엔 2사후 이창진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홈런을 허용했던 심우준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었다.

5-1로 앞선 6회초 다시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1번 오태곤과 2번 로하스의 연속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것. 하지만 켈리의 위기관리 능력은 대단했다. 3번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4번 황재균을 1루수 플라이, 5번 윤석민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6번 장성우와 7번 박기혁, 8번 이창진을 공 9개로 가볍게 범타처리했고, 7-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켈리는 이날 경기까지 더해 홈에서의 평균자책점을 1.69로 낮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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