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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이런 부진이 계속된다면 꼴찌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위기가 온 것이다.
최근 5연패를 보면 투-타가 완전히 무너져있는 상태다.
NC의 강점이었던 강력한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야하는 테이블세터진이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5연패 동안 1,2번타자의 타율은 1할6푼7리(42타수 7안타)에 불과했다. 박민우와 이상호 이재율 등이 나선 1번 타순에서 20타수 2안타. 단 1할의 타율에 그쳤고, 강진성 박민우 이종욱 등이 배치됐던 2번 타순은 2할2푼7리(22타수 5안타)였다.
1,2번이 출루해서 홈을 밟아 득점을 한 경우는 단 1번 뿐이다. NC가 5경기서 16득점을 했는데 테이블세터가 1득점만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활약을 못했다고 봐야한다.
테이블세터가 출루를 해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아야 하지만 그런 역할을 못하다보니 중심타선도 힘이 나질 않는다. 나성범이 혼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지만 제비어 스크럭스나 박석민 등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경기도 그랬다. 득점은 2회초 2사 2,3루서 나온 8번 지석훈의 2루타로 얻은 2점 뿐이었다. 찬스도 2사후 6번 모창민의 볼넷과 7번 김성욱의 안타로 만들었다.
1,2번의 출루는 6회초 2번 이종욱의 안타 한번 뿐이었다.
1,2번이 계속 부진하다보니 경기마다 테이블세터진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부동의 1번이었던 박민우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보니 타순 전체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렸던 NC가 9연패에 이어 다시 5연패로 추락하고 있다. 5강을 넘어 우승을 바라보던 NC가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