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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순위표 아래 쪽에선 피말리는 '탈꼴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치고올라가고 싶은데, 당장 급한 게 '탈꼴찌'다.
삼성과 롯데가 각각 17일, 18일 경기를 가져가면서, 승차없는 9~10위가 유지됐다. 이어 19일 삼성이 6대0 완승을 거둬 양팀 승차는 1게임이 됐다. 롯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한 삼성이다. 그러나 18일 경기에서 6-0으로 앞서다가, 연장 12회말 7대9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게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주말 3연전에선 두 팀의 명암이 살짝 엇갈렸다. 20일 삼성이 KT 위즈에 패하고, 롯데가 SK 와이번스를 잡아 게임차가 다시 없어졌다. 21일 경기에선 양팀 모두 이겼고, 22일엔 나란히 패해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두 팀은 지난 주 6경기에서 나란히 3승(3패)씩 거뒀다. 초반 팀 분위기를 감안하면, 승률 5할이 나쁘지 않다. 반면, 한화는 1승5패, NC 다이노스는 2승4패로 부진했다. 일주일 전 8위 NC에 2게임 뒤지고 있었는데, 1경기로 좁혀졌다. 어쨌든 지난 주 삼성, 롯데는 밀리지 않고 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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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삼성은 최근 타선이 가라앉은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와 6연전이 예정돼 있다. 롯데는 최근 주춤했던 KT, 한화를 차례로 만난다. 이번 주 일정을 마쳤을 때 두 팀이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