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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잘 막고, 타선이 칠 때 치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4연승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11일 SK전 선발 김대현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12일 경기에는 타일러 윌슨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할 뻔 하다, 9회말 다시 재역전한 게 분위기상 큰 도움이 됐다. 13일 KT전은 차우찬이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14일 KT전에서는 헨리 소사가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타선은 정신적 지주 박용택이 홈런을 연속 가동하며 이끌어주고 있다. 양석환도 최근 타각 감각이 매우 좋다.
류 감독은 "이제 이형종이 돌아온다. 어제 비로 2군 경기를 못뛰어 오늘 수비로 5~7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불펜진도 이동현이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1차지명, 2차 1번지명인 김영준, 성동현의 공이 괜찮다고 하더라. 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상승세에 더해 전력이 한층 더 안정화될 수 있는LG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