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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쇼. 그 중심에 오재일이 있었다.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찬스가 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이 또 백정현을 상대했고,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했다. 136km짜리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연타석 홈런. 두번째는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경기 중 감독님, 코치님들께 '편안하게 치라'는 많은 이야기를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는 오재일은 "타격감이 좋아져서 오늘 팀에 보탬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더 단단히 다졌다.
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