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훈련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e-mail]/2018.04.04/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우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자, 주중 3연전 중 2승을 선점했다. 전날(3일) 경기에서도 LG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이용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용찬은 7이닝 동안 8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벌써 시즌 2승이다. 타선도 든든한 득점 지원을 했다. 1회말 박건우의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6회말 김재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타자들은 8회말 마지막 공격때도 집중력 있게 쐐기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이 지난 경기에 이어 자신있게 잘 던져줬다. 팀내 고참들의 화이팅이 돋보였다. 특히 김재호가 수비와 타격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며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