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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2회 2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 김재환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양석환이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려 타자주자가 세이프됐다. 이어 양의지에게 바깥쪽으로 134㎞짜리 포크볼을 던지다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소사는 오재일과 지미 파레디스를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오재원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에게 중견수 옆 안타를 내주며 1,3루에 몰린 소사는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후 김재환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중견수 왼쪽으로 2루타를 맞고 2,3루에 몰렸다가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4타자를 맞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5회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6회에는 선두 오재일에게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 상단을 때릴 공을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소사를 도왔다. 이어 파레디스와 오재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2사후 최주환을 152㎞짜리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