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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지난 20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정범모(31)가 한화에서 NC로, 투수 윤호솔(24)이 NC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핵심은 한화 백업포수 정범모였다.
2014년 도중에는 조인성이 트레이드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5년 4월에는 허도환이 왔다. 2015시즌이 끝난 뒤엔 차일목이 2차 드래프트로 합류했다. 2017년 봄에는 최재훈이 두산에서 합류했다.
한화가 과감하게 정범모를 내줄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최재훈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성준과 엄태용이 백업 포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재훈은 올시즌 장타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또 도루저지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개막 1군 엔트리에는 2명의 포수가 들어간다. 한용덕 감독은 "주전 포수 최재훈 외에 백업 포수는 지성준을 쓸 계획이다. 지성준은 어깨가 강하다. 투수 리드도 상당히 안정됐다. 방망이도 많이 좋아졌다"며 "엄태용도 몰라보게 성장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포수쪽 걱정을 상당 부분 덜어낸 상태"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