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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이 1회초 조수행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LG는 2회말 1사후 4안타를 몰아치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채은성과 김재율의 연속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좌익수 왼쪽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2,3루서 백승현이 우전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2사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중월 3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LG 마무리 후보인 정찬헌은 3점차로 앞선 9회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새 외인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4차례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타격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날 3안타를 터뜨린 LG 김현수 역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LG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유격수 백승현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주전 경쟁서 한 발 앞서 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