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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의 영향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일시적 부진일까.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에 출전중인 이정후에게서는 1년 전의 '반짝거림'이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까지 4경기를 치른 이정후는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타석에서 전과는 달리 자신감있게 배트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왜 벌어진 것일까. 조심스레 부상 여파와 그에 따른 스프링캠프 '결석'의 영향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변수라면 이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재활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뒤늦게 대만 2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량을 채우고 연습경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훈련량 등이 부족했을 수 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