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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정범모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5회말 큰 타구를 날렸다. 앞 타석에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 만든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범모는 넥센 외국인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완전한 풀스윙이 아니라 허리가 빠진 상태로 배트를 휘둘렀는데, 공이 배트 중심에 잘 걸리면서 높게 날아 좌측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